카테고리 없음 / / 2023. 6. 16. 12:37

[책]부자의 그릇, 크기를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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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스펜서 존슨의 'The present' 처럼 두 사람의 대화 형식 속에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자의 그릇을 키운다는 의미를 젊은이가 겪은 실패에 대해 노인이 조언을 통해 이해해 나갈 수 있다. 

부자의그릇 표지

줄거리

주먹밥 가게를 시작으로 사업을 해 나가던 젊은 사업가가 부를 키워갈 욕심으로 원칙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주먹밥의 질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내몰리자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기 시작하는 실패자들의 전철을 밟게 된다. 결국 키워가려던 사업은 수요자들이 급감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핵심 멤버였던 요리개발자가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빚만 지고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다. 또 사업으로 지나치게 바쁜 일정만을 쫓으면서 아픈 딸아이에게 무심했던 사업가는 아내에게 이혼요구를 받고 혼자가 된다. 돈이 없어서 자판기의 음료마저 마시기 어려운 형편에 놓인 젊은 사업가가 자신 앞에 등장한 한 노인을 만나면서 자신의 이런 모든 과정을 노인에게 토로하게 된다.

사업 자산 계획 고민

노인은 이 사업가가 왜 실패를 했는지 신용의 문제를 꺼내든다. 부자의 그릇을 키우려면 어려움을 겪더라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긴다. 그리고 노인은 헤어지면서 젊은 사업가에게 병원에 있는 딸아이를 꼭 만나러 갈것을 강하게 충고한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딸아이를 기다리면서 젊은 사업가는 그 노인이 자신의 딸아이와 병원에서 인연을 맺었던 관계였고 노인과의 우연한 만남은 이미 계획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Trust 이미지

읽은 소감

 이 책에서 부자의 그릇을 키운다는 속뜻은 사람들이 믿고 돈을 내어줄 수 있는 신용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부자의 그릇을 키운다는 것이 배포가 커야 한다거나 크게 투자를 해야한다는 내용이 아니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남의 돈이 나에게 들어오는 것이다. 남이 나에게 돈을 주려면 믿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고 수혜자에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부를 축적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투자와 공부, 어떠한 일을 어떻게 해서 돈을 모으고 불려나가는 것이 좋은지 안내하고, 그런 가운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출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판매를 하는 입장에서 신용을 갖추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결국은 부의 크기를 늘리는 방법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일본 기업가들에서 느껴지는 한 축을 엿보게 한다.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은 원칙을 벗어나지 않고 한눈 팔지 않는 한결같은 장인정신과도 같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자 위주의 부를 축적하기 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직원이 되어서 돈을 모아야 하는 경우, 즉 사람을 상대하고 피드백을 받는 일은 신용을 갖추는 것임을 깊이있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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